리노베이션 MP 연구용역 완료
상반기 TF·거버넌스 구축키로
“올해 실행력 확보 추진동력 필요”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 리노베이션 마스터플랜(이하 MP) 수립이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 실행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추진동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대전시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MP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이제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의 윤곽은 나왔다.

문제는 촘촘하게 짜인 세부 과제들을 어떻게 현실화하고, 내부적으로 엮어 나갈지다.

인재 육성, 융합연구, 산업 고도화, 스마트 도시 등 전략별 실행과제들이 방대하고, 분야도 제각각인 만큼 올해는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물밑작업이 수반돼야 한다.

일단 올해 MP 공론화 이후 최종안이 확정되면 효율적이고 안정적 사업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가 구축돼야 한다.

이를 위해 대전시장, 지역대학 총장, 연구소 및 기업 관련 협회장 등 혁신주체 10명 이내로 구성된 ‘(가칭)대덕특구 열린 혁신위원회’가 신설된다.

위원회는 총 세 가지 워킹그룹(리노베이션 실무총괄, 제도·공동프로젝트, 공간·인프라)으로 나눠 실무를 총괄하게 된다.

제도 개선 및 예산, 정책, 사업지원 등 사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범부처 TF도 함께 꾸려져야 한다.

또 거버넌스 내 역할분담을 명확히 해야 하고 과제별 실천계획에 따라 구성원 간 적극적인 협업이 필요하다.

하반기부터는 20대 대선 공약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선제적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사업은 상당한 국비 투입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사업을 위한 국정 과제화 노력이 요구된다.

시는 상반기 거버넌스 구축 이후 하반기 20대 대선 공약 선정을 위한 ‘재창조 전담팀’을 꾸려 실행력 확보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또 연말까지 주요 선도사업(△융합연구혁신센터 △마중물플라자 △공동관리아파트 부지개발 △테마형 스마트시티) 추진을 위한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실행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대전뿐만 아니라 국가 혁신성장 발전을 위해서라도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은 중요한 국가 핵심 프로젝트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부처 차원의 당위성 마련과 지역 정치권,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에 집중해 추진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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