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해안·내륙지역 내일까지 눈 더 내릴듯… 비 오는곳도

전국적으로 눈이 내려 영하권의 강추위가 찾아온 7일 대전 서구 둔산동 인근에서 시민이 털 모자를 쓰고 양손을 몸에 감싸 안은 채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전국적으로 눈이 내려 영하권의 강추위가 찾아온 7일 대전 서구 둔산동 인근에서 시민이 털 모자를 쓰고 양손을 몸에 감싸 안은 채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세종·충남지역 오는 주말 영하 22도까지 내려가며 올 겨울 추위 절정을 보이겠다.

7일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기온은 금산 영하 11.1도, 대전 영하 11.2도, 보령 영하 10.5도, 부여 영하 10.6도, 서산 영하 11.1도, 세종 영하 11.5도, 천안 영하 12.5도, 홍성 영하 11.0도 등을 기록했다.

이날 밤 사이 많은 눈이 내리면서 부여에 13.㎝가 쌓였고 보령 10.2㎝, 서산·홍성 9.8㎝, 금산 8.4㎝, 대전 7.0㎝, 세종 6.4㎝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바람도 거세 한낮기온은 2.7도에서 4.2도 사이를 맴돌았지만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었다. 당분간 동장군 맹위는 계속되겠다. 8일과 주말인 9일 최저기온은 영하 22도에서 영하 14도 사이를 기록하며, 올 겨울 추위 절정을 이루겠다.

한낮 기온 역시 오르지 않고 영하 10도에서 영하 8도 사이를 유지하며 온 종일 북극 한파가 이어지겠다.

대전기상청은 충남 서해안과 충남 내륙지역을 중심으로는 9일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은 5~20㎝, 충남 내륙지역은 1~5㎝정도 쌓이겠다.

일부 충남지역의 경우 5~2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8일 절정을 이루며 충청권 대부분 지역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겠다”며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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