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착수식서 건립 방식 등 공개
국회의장 1호 공약… 임기 내 목표
국토부·기재부와 조속추진 협의중
약 5년 소요되지만 2년 단축 계획
공사비 340억 투입 문화거점 기대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속보>=갑천호수공원에 낙점된 국회 통합디지털센터가 오는 6월 착수식을 시작으로 건립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020년 12월 8일 자 1면 보도>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건립은 박병석 국회의장 역점사업인 만큼 평균 5년 이상 소요되는 건립 소요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반드시 국회의원 임기 내 마친다는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에 들어갔다.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건립이 갑천친수구역 내 호수공원 예정 입지로 낙점되면서, 관련 타당성 조사 용역 통해 본격적으로 입지 조건 검증을 시작했다.

박 의장은 국회 통합디지털센터를 최대한 빨리 건립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통합디지털센터를 건립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이후 기본·실시 설계 용역 등을 거치면 내년 6월에나 착공에 들어 갈 수 있다.

또 기본 설계와 실시 설계를 따로 진행하고 업체 선정 등을 진행하면 평균 5년이 소요된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박 의장은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사업 시공방식에 대한 검토에 들어 간 것으로 파악됐다. 시공방식 변경으로 평균 건립 소요기간인 5년에서 최대 2년 정도를 당긴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건립 방식 등의 내용은 오는 6월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착수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의장 취임 1주년 때인 오는 6월 대전시민에게 용역 결과 보고와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건립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형식의 행사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통합디지털센터는 지역 6선 의원인 박 의장의 총선 1호 공약으로 의장 취임 전부터 심혈을 기울인 사업이다.

당초 박 의장은 이 국회도서관 분관을 대전에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도서관 이외 여러 기능을 갖춰 국회통합디지털센터로 체급이 커졌다.

국회 통합디지털센터는 대전지역의 지리적 장점과 디지털 뉴딜사업을 연계한 사업으로 대전에 새로운 문화시설이 유치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 사업이 전액 국비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공공기관 유치에 맞먹는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지난해 12월 2일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처리되면서 국회통합디지털 센터 사업 예산은 국회에서 22억 9300만원이 증액, 의결됐다.

연면적은 1만 1600㎡, 총공사비 340억원으로 책정됐다.

주요시설로는 국회 통합데이터센터, 디지털국회 체험·전시관, 책 없는 디지털도서관, 지방의회, 시민의정연수시설 등으로 다양한 기능을 포함할 예정이다.

박 의장은 "국회 통합디지털센터는 올해에 기본계획을 발주해 이번 국회 내 완공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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