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본공사 할듯

보령∼안면도간 연륙교 가설공사를 위한 준비작업이 내달부터 본격화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오는 6월 중 보령에서 안면도 고남면을 잇는 연장 12㎞의 연륙교 가설공사 기본설계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기본설계는 본공사 시행을 위한 실시설계를 하기 전 단계의 설계로 도로개설에 따른 경제성과 타당성이 종합 검토되고 노선 및 구조물의 형식이 결정되며 대략적인 공사비도 산출된다.

이번에 발주되는 기본설계는 내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기본설계가 완성되면 곧바로 본공사를 위한 실시설계가 발주될 예정이며, 실시설계에 소요되는 기간은 대략 2년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빠르면 2007년부터는 연륙교 가설을 위한 본공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본설계를 위해 편성된 예산은 모두 43억9500만원으로 이 중 올해 43억1800만원이 투입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충남도에 의해 예비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된 보령∼안면도간 연륙교 가설공사는 기본설계 발주로 이후 사업 추진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실시설계에 착수한다는 것은 확실하게 사업을 진행한다는 의지로 풀이해도 무방하다"며 "현재로서는 예산 확보사정을 미리 예측할 수 없어 완공시점 또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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