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이 충주지역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발생 보고 및 역학조사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조길형 충주시장이 충주지역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발생 보고 및 역학조사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조길형 충주시장)

조길형 충주시장이 충주지역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발생 보고 및 역학조사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조 시장은 2일 비대면 긴급 브리핑을 통해 “2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또 2주간 연장돼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막연히 조심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가 있는 부분을 제대로 파악해서 도려내야 한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했다.

현재 충주지역은 새해 첫날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100명을 넘어선 10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조 시장은 이틀간에 걸쳐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경북 상주 열방센터라는 종교단체와 관련된 확진자고 일반 시민들의 일상적인 확진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열방센터는 지금 전국적으로 각 도시에서 확진자를 양산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우리 지역에서도 안타깝게 이런 상황이 발생해 어제 8명, 오늘 12명 총 20명이 상주열방센터와 연관 있는 충주의 교회 2곳이 관련된 확진자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는 대부분 관련된 분들을 파악해서 검사를 실시하고 역학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청소년들이 위협에 방치되는 듯한 상황 등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역학조사과정의 일부 조사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다.

조시장은 이번 교회발 확산은 새노래교회, 쉴만한물가교회라고 밝히면서 “이곳과 연관된 접촉을 하셨거나 접촉을 한 분들을 알고 계신 분들은 보건소에 알려주셔서 빨리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상당히 전파력이 강하고 응집력이 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조 시장은 아이들이 많이 관련돼 안타깝다면서 “홈스쿨링이나 방과 후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많이 모여 접촉이 됐다"고 밝히면서 “관련 내용을 알고 계신 분들은 신속하게 보건소에 알려 저희들이 선제적으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시가 최선을 다해 파악하고 있습니다만,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다면서 연관된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는 최대한 광범위한 검사를 통해 감염의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시장은 “시는 방역과정에서 협조적이지 않거나,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사안이 발견되면 엄정하게 사법 조치할 것”이라면서 “관련 손해에 대한 물질적인 배상 소송까지 불사해 반드시 어려운 고비를 조기에 차단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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