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을지대병원 전경. 대전 을지대병원 제공
대전 을지대병원 전경. 대전 을지대병원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 잠정 합의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속에 24일간 이어진 총파업 사태가 일단락됐다.

31일 을지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측과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을지대병원 지부가 마라톤 협상 끝에 이날 오전 여러 쟁점 사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원들은 이날 아침 전원 업무에 복귀했으며 진료와 예약, 입원 등 모든 병원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총액 3.34% 인상 △응급콜수당 인상 △육아휴직비 신설 △병원활성화 격려금 지급 △각종 수당의 기본급 통합 △순차적 인력 충원 및 정규직화(2021년 90% 정규직화) 등이다.

노사는 별도 합의사항으로 병원 이미지 개선과 지역사회 신뢰 회복 등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김하용 병원장은 “동안 파업사태로 환자 및 지역 주민들께 여러 가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새해를 맞아 노사가 화합해 심기일전의 자세로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의료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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