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완전한 사람과 온전한 상황은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더 나은 선택을 위해 나를 다지는 연습을 한다.”

우리는 괜찮지 않은 마음을 괜찮다고 착각하며 살아간다.

불유쾌한 사람들,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겪다 보면 어느새 마음에 내성이 생겨버린다.

나를 성장하게 하는 것은 상처 받은 마음이 아니라 상처에서 벗어난 본 경험인 것처럼, 스스로 내성이 생긴 마음을 떨쳐내고 상처를 인지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박미정 작가와 정신건강의학과 권용석 원장이 웨일북에서 ‘생각이 많아서 찾아왔습니다’를 펴냈다.

열두편의 짧은 소설에는 일과 관계, 사랑의 테두리 안에서 쉼 없이 생각하는 여성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뒤이어 권용석 원장이 상황에 맞게 적절한 마음 처방을 내려준다.

이 세상에 당연한 고통과 아픔은 없다.

이제는 감정을 누르기보다 상황을 이해하고 해소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날까’, ‘왜 나는 예민할까’라는 생각에 허덕이더라도 자신을 돌아봐 주고 쓰다듬어 줬으면 한다.

괜찮지 않은데 괜찮다고 스스로를 속이지 않으면서.

전체 228쪽, 정가 1만 4000원이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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