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통계 결과 ‘7038명’으로 가장 많아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지난해 만 15~34세 청년의 세종 지역으로 순 이동은 7419명이며, 청년의 세종 지역으로 전입인구 1만9336명 중 전입 전 거주지는 대전(7038명)과 수도권(4986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는 23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분석한 '청년통계' 결과를 공개했다. 청년통계 조사는 지역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통계기반 청년정책수립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청년통계는 통계작성기관의 행정자료와 세종시 사회조사 자료를 분석한 저비용·고효율의 행정통계로, 지난 2017년 처음 개발해 4번째로 작성됐다. 올해 청년통계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만 15~34세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청년통계 조사항목은 △인구·가구 △주택·토지 △복지△고용 △건강 △기타 등으로 구분됐다.

조사결과 청년 인구는 7만 9700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23.4%를 차지했다. 청년 기준을 만 16세에서 39세로 넓힐 경우 11만 1637명으로 조사됐다.

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뺀 순 이동 인구는 7419명으로, 대전과 수도권 인구가 가장 많았다. 전입 사유는 직업, 주택, 가족 순이었다. 초혼연령 비율은 남성 30~34세, 여성은 25~29세가 가장 높았다.

청년 인구 중 주택 소유자는 6805명(8.5%)으로 조사됐다. 아파트가 6080명(89.3%)으로 가장 많았고 토지 소유 3971명(5%), 건축물 소유는 607명(0.8%)이었다.

청년(만16~39세) 11만 1637명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인구는 934명(0.9%)인 것으로 조사됐다. 만15~34세 청년 중 장애인 등록 인구는 994명(1.2%), 국민연금 가입인구는 3만 128명(37.8%)이었다.

고용 부문에선 만 19~34세 청년 6만 5495명 중 구직신청자는 6245명(9.5%)이었고, 구직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250만원 미만이 가장 많았다. 이들은 세종시내 근무를 희망했다.

종사 산업별 고용보험 가입자는 제조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순으로 많았다. 산업별 사업등록자는 서비스업, 부동산 임대업, 소매업 순으로 조사됐다.

2019년 청년의 통근·통학 비율은 76.6%로 세종시내(65.0%), 대전(19.6%) 순이었다. 자동차 소유자는 1만 7870명으로 남성 1만 1436명(64%), 여성 6434명(36%)이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작성된 청년통계는 세종시 맞춤형 청년정책 마련을 위한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세종시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표를 보완해 매년 공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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