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 지난해 세종으로 순 이동한 청년(만 15~34세) 인구는 7419명이고, 전입 청년의 출신 지역 1위는 대전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지역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자체 개발·분석한 ‘청년통계’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청년통계는 통계작성기관의 행정자료와 시 사회조사 자료를 분석한 행정통계로, 2017년 처음 개발해 올해 4번째로 작성됐다.

이번 청년통계는 2019년 12월 말 기준 만 15~34세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인구·가구 △주택·토지 △복지 △고용 △건강 등을 조사했다.

사진 = 세종시 전경. 연합뉴스
사진 = 세종시 전경. 연합뉴스

조사 결과 시 청년 인구는 7만9700명으로 전체 인구 34.1%를 차지했다.

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뺀 순 이동은 7419명으로 확인됐다.

세종 전입이 많은 지역은 5498명인 대전이 1위, 3985명인 수도권이 2위로 파악됐다.

전입 사유는 직업과 주택, 가족 순이었다.

주택을 소유한 청년 인구는 6805명이며, 그중 아파트 소유자가 6080명으로 가장 많았다.

토지 소유자는 3917명, 건축물 소유자는 607명으로 나타났다.

고용 부문에서 청년 구직신청자는 6만 2495명으로 확인됐다.

구직희망 월평균 임금은 200~250만원 미만이 가장 많았으며, 희망 근무 지역 1위는 세종시로 조사됐다.

이들의 종사산업별 고용보험가입현황은 제조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순이었다.

산업별 사업등록자는 서비스업, 부동산, 임대업, 소매업 순으로 많았다.

청년의 통근·통학 비율은 76.6%로 세종시내(65%), 대전(19.6%) 순이었다.

시 관계자는 “청년통계는 세종시 맞춤형 청년정책 마련을 위한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라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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