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정상혁 보은군수(왼쪽)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보은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일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보은군은 16일부터 관내 11개 읍·면 248개 마을이장과 노인회장이 직접 마을 방문자를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친인척 및 외지인 등이 마을에 오는 즉시 이장이나 노인회장 자택을 방문해 발열체크를 한 뒤 방문대장을 작성해야 하며 또한 마을주민이 타 지역 애경사에 참석하였을 경우에도 마을에 도착하면 반드시 이장이나 노인회장을 만나 발열체크를 해야 한다.

 발열체크 결과 체온이 37.5℃이상인 유증상자가 발견되면 이장이나 노인회장이 즉시 군 보건소에 전화 연락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 하는 등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군은 방역대책반과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으로 전국 최초로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새벽 5시에 직업소개소 21곳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발열체크 실시, 시외버스 터미널 발열 감시, 해외 입국자 및 접촉자 자가격리 관리, 전 군민 대상 마스크 및 손소독제 공급, 매주 금요일 전 군민 일제 방역, 기업과 다중이용시설 체온계 배부, 공동주택 및 다중이용시설 항균필름 부착, 선별진료소 설치 운영, 속리산 관광객 발열 체크를 실시하는 등 능동적인 코로나19 방지대책 추진으로 인근 지자체의 주목을 받아 왔다.

 정상혁 군수는 “코로나19는 조금만 방심해도 급속히 재확산될 수 있는 만큼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코로나19확산 예방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외출과 다중 이용시설 방문, 각종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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