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고 오늘이 고비

<속보>=집단으로 발생한 청양 정산고 학생들의 눈병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잠복기간을 감안할 때 연휴가 끝나는 6일이 최대 고비로 예상된다.

청양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눈병은 바이러스성 결막염으로 추정되며, 눈의 피로가 많고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황사 및 꽃가루, 주위환경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보여 전염이 확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눈병에 걸려 의료원을 찾는 환자들이 없어 지난해 아폴로눈병(유행성 각결막염)처럼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눈병은 지난달 24일 2명이 최초 발병한 이래 빠르게 확산돼 지난 3일까지 총 23명이 감염됐으며 이 중 5명은 완치됐다.

학교측은 "이처럼 눈병이 급속히 확산된 것은 초등학교와 달리 보건교사가 없어 초기에 전염을 막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보건위생 차원에서 보건교사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료원 관계자는 "소독만으로는 전염을 막을 수 없고 개개인의 위생관리와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靑陽>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