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아산比 단가 400~800원↑
市 “조속히 해결방안 마련할것”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미래 성장 동력으로 수소 선도도시라는 기치를 걸고 있는 서산시가 수소충전소의 수소단가를 충남도내 타 지역과 비교해 비교적 높게 책정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7일부터 운영을 개시한 서산시 수소 충전소의 1㎏당 수소 충전단가는 부가세 포함해서 8800원이다.

 이는 도내 내포충전소(8000원), 아산 초사충전소(8400원), 당진 충전소(8000원)에 비하면 400~800원 높은 값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수소차를 몰고 있는 한 시민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서산 충전소 가격 관련 회원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게시글을 올렸다.

 댓글들을 보면 주요 내용은 수소 공급단가부터 거론하며 시의 수소충전 단가 책정에 문제가 있다는 쪽으로 여론이 생겨나고 있다.

 현재 국내 수소 충전단가는 수소 생산비보다 이송 물류비가 더 많이 들어가는 구조로 시의 위치(부생수소 국내 3위인 대산공단 주변)로 보면 이송 물류비가 타 지역에 비해 많이 들지 않는 상태다.

 더불어 공개입찰로 정해진 수소 공급 업체의 단가는 이를 반영해 타 지역과 비교해 낮은 수준인 6750원/kg에 납품하고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서산시는 단가 산정 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가스기술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이라며 “시민들이 제기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조속히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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