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 실시설계 중간용역보고 … 2008년까지 체류형으로

자연환경이 잘 보전된 증평군 좌구산 일대에 오는 2008년까지 체류형 자연휴양림이 조성될 계획이다.

21일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증평군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좌구산 휴양림 조성사업 실시설계 중간용역보고회에서 이같은 휴양림 조성방안을 제시했다.

이 용역보고서는 도시의 가족단위 관광객을 끌어 들이기 위해 좌구산 휴양림에 산림문화휴양관을 비롯해 숲속의 집과 황토집 등 200명 수용이 가능한 15~20평짜리 객실 40실을 갖추도록 제안했다.

또 주변경관을 살린 등산로와 계곡탐방데크로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휴양림 입구 마을인 부점촌 마을에서 시작하는 기존 임도를 MTB코스로 개발하면 관련 대회유치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 내년까지 30억 원을 들여 등산로, 다목적 광장, 숲속의 집, 황토집, 관리사무소 등의 기본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아울러 2009년부터 27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숲속 야영장, 서바이벌게임장, 산림생태체험지구, MTB코스, 야생식물교육장 등을 조성하는 연차별 투자계획안을 제시했다.

이밖에 계절별로 다양한 가족체험 행사와 산림축제, 향토축제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휴양림 활성화 방안을 주문했다.

군은 오는 3월 최종 주민설명회를 갖고 산림청에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9월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용역보고서에 제시된 내용에 큰 문제가 없어 그대로 확정될 것으로 본다"며 "이 휴양림이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