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우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삼!

과거부터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영약이라고 일컫는 인삼!

이와 같이 인삼이 우리 몸에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인삼에 대한 오해와 편견들이 우리 주변을 떠돌고 있어 아쉽기만 하다.

이러한 오해로 인하여 누가 인삼을 선물로 주어도 복용을 꺼리는 경우가 있다.

인삼은 면역력 증강, 피로회복, 혈류 및 기억력 개선, 항산화 효과와 갱년기 여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으로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뼈 건강과 간 기능 개선에도 좋다는 효능이 전문가들의 연구결과로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인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궁금증은 첫째로, 열이 많은 체질의 사람과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도 인삼이 우리 몸에 좋은가? 일듯 싶다.

인삼은 열이 많은 사람과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는 낮춰주고 낮은 사람에게는 높여 주는 중화작용 역할을 해주는 기능이 있다.

따라서 하루 섭취시 적당량(약 3g/1일)을 복용하면 큰 문제는 없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인삼을 복용하면 잠시 몸이 더워지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이는 정상체온(36.5℃)의 ± 0.5℃ 범위에서 일시적으로 느껴지는 것일 뿐 부작용은 아니다.

둘째, 고려인삼은 타국삼에 비해 효능이 우수한가?

그렇다. 우리나라 인삼(홍삼)은 사포닌 수가 38종으로 미국 삼과 캐나다 삼(14종)에 월등히 많아 그 약리효능에서도 우수하다.

셋째, 많이 먹으면 독성이 있는가?

평소 건강관리와 어떤 질병으로부터 예방차원에서 적당량의 인삼을 꾸준히 장기간 섭취하면 분명 우리 몸에 유익한 역할을 한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약학서적인 ‘신농본초경’은 약재를 상약, 중약, 하약 등 3가지로 분류하는데 그 중 인삼을 상약 중에 상약으로 분류하여 귀중하게 다루었다.

상약이란 아무리 오랫동안 먹어도 독성이 없고 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인삼을 꾸준히 복용하면 그 효능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특징이 있는 것이다.

넷째, 인삼은 4년근이 좋은가, 6년근이 좋은가?

일반적으로 인삼의 1세대를 4년으로 본다. 왜냐하면 인삼을 파종한지 4년이 되면 꽃이 피고 주성분인 사포닌 함량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6년근이 좋다고 많이 알려져 있는가? 이는 6년근 인삼이 뿌리 몸통도 크며 수량이 많고 조직의 치밀도 좋아 홍삼으로 가공시 홍삼 수율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삼이 자라서 4년 이상이 되면 사포닌 함량이 최고치로 올라가기 때문에 수삼이든 백삼이든 소비 용도에 맞추어 구입하여 요리로 이용하거나 달여서 섭취하면 된다.

이번 기회에 인삼에 대해 잘못 알고 있거나 오해로 발생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에게 도움은 물론 평소 건강관리에 큰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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