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현재까지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호수공원 A주점에 이어 B헬스장에서도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이에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논의를 위해 4일 오후 민간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맹정호 서산시장은 긴급 언론 브리핑을 갖고 서산 62~69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확진자의 구술로 파악된 정보를 공개했다.

서산 62~65, 67번 확진자는 A주점 관련 확진자로 62~63, 65번 확진자는 발열 등의 증상이, 64,67번 확진자는 무증상자로 확인됐다.

68(60대), 69번(30대) 확진자는 B헬스장 관련 무증상 확진자로 시는 접촉자 및 이동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더불어 66번(40대) 확진자는 당진시 거주자로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됨에 따라 서산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서산 지역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62번 확진자는 읍내동 거주 20대로 접촉자는 지인 1명으로 밝혀져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1일 오후 10시 30분 자차로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후 1시간 후 귀가했으며, 2일에는 자차로 타지역을 방문 후 오후 9시에 귀가했다.

3일 발열 증상이 있어 오전 8시 40분께 도보로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 결과 오후 9시 10분께 확진판정을 받았다.

63번 확진자는 석남동에 거주하는 10대로 서산 5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30일부터 자가격리 중 2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9시 10분께 확진판정 됐다.

64번 확진자는 인지면 20대 무증상자로 시는 당진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확진자 근무지에 머무른 후 지인차를 타고 귀가했다.

이후 오후 5시 부모차로 근무지에 출근, 2일 오전 7시 45분께 택시를 타고 귀가, 오후 4시 40분 부모차로 출근해 오후 9시 자택으로 돌아왔다.

3일 당진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됨에 따라 오전 9시 택시로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자정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65번 확진자는 읍내동에 거주하는 20대로 서산 57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확인됐다.

시가 파악한 접촉자는 모두 6명으로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30일에는 회사와 자택에만 머물렀으며, 1일에는 자차로 출근 후 오후 8시 1분 음식점에 들려 포장 후 지인 집으로 귀가했다.

2일 지인 집에 있다가 자택으로 귀가했으며, 3일 오전 9시 자차로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고 오후 9시 10분 확진됐다.

맹 시장은 “앞으로 시민의 알권리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서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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