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학교서 905명 방역 속 시험
자가격리자 이송위해 구급차 제공
교통 대책반 운영 긴급 수송책 마련

▲ 수능 지원을 위해 제천여고 수험장에 오전 일찍 나온 제천시청 공무원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3일 치러진 제천 지역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별 탈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이날 제천에서는 모두 905명의 학생이 제천고(385명)와 제천여고(368명), 제천제일고(146명), 제천중학교(6명) 등 4개 학교에서 철저한 방역 속에서 시험을 치렀다.

제천시는 수험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을 막기 위해 전날 10시까지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신경을 바짝 썼다.

수능 당일에는 자가 격리 중인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별도 시험장(제천중학교) 이송을 위해 구급차를 제공했다.

또 교통 대책반을 운영해 시내버스 수송력 보강, 택시부제 임시 해제, 비상 수송 차량 4대를 주요 이동로 및 승강장에 배치하는 등 긴급 수송책도 마련해 운용했다.

수험장 주변 교통 지도와 주차 금지 및 차량 진·출입 통제 등 수능 며칠 전부터 수능 며칠 전부터 종합대책을 마련해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상천 시장은 “코로나19와 수해 등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실력을 갈고닦아온 수험생들께 수고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자녀들 뒤에서 조용히 뒷바라지하며 마음 졸였을 학부모님들도 고생 많으셨다”고 위로했다. 이어 “많은 학생이 좋은 성적을 얻어 원하는 진로를 선택하고 이를 통해 지역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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