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행기관 컨소시엄 선정
관련 인프라·기술력 집중될 전망
市, 전문인력 양성 등 추진 계획
기업 이전 일자리창출 효과 기대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시가 ‘태양광 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 유치를 필두로 그린뉴딜 허브도시 도약에 나선다.

1일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태양광 양산성 검증과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한 100MW급 태양광 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이하 태양광 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 수행기관으로 대전시·대전테크노파크·충남대·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태양광 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는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그린뉴딜 종합계획’ 중 에너지분야 핵심사업으로 꼽힌다.

태양광 셀·모듈 산업의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목표로 태양광 100MW급 셀·모듈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태양광 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가 대전에 가져올 효과는 막대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는 그린뉴딜 거점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판 그린뉴딜 핵심과제인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등과 일치한다는 분석이다.

국내 태양광 관련 인프라·기술력 등도 대전에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100MW급 파일럿 라인으로 △세계 최고효율의 태양전지 개발 △글로벌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태양광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연구단 연구인력 80명, 기 구축된 태양전지 공정장비, 태양전지 측정, 모듈 인증 설비 등도 태양광 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로 이전할 예정이다.

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대전 이전·창업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기업 연구인력의 공동활용연구센터 상주, 태양전지 제조 기업의 부설 연구소 유치, 신규 스타트업 발생 등 경제활성화 효과도 예상된다.

태양광 셀·모듈 기업 공정기술의 양산성 검증, 태양광 관련 소재·부품·장비 개발 테스트 등을 통해 ‘태양광 클러스터’가 조성될 것으로도 전망된다.

김명수 시 과학부시장은 “태양광 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 유치를 계기로 대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게 됐다”며 “대전이 에너지 기술·산업의 융·복합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그린뉴딜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양광 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지구 내 약 9,840㎡ 규모로 들어선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이다. 총 사업비는 약 500억원이 투입된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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