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즐 추진 가능성·체납 미수금·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노출 등 질타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일 제1차 회의를 열고 2021년도 대전시 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예결위는 이날 운영위원회·행정자치위원회 소관 예산을 심사했다.

정기현 의원은 심사를 통해 지방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대전시는 재정안정화기금을 적립할 정도로 재정적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이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다. 재정을 시민들에게 충실히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종호 의원은 토토즐 페스티벌의 정상 추진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이어 소방공무원 명예퇴직 수당 예산을 언급하며 “명퇴수당 예산을 추후에 편성하는 것이 아닌 예산에 선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조성칠 의원은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관련 “균특회계 세입이 광역시보다 도에 더 유리하다”며 “시가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광복 의원은 자동차세·지방교육세 체납 미수금이 300억원에 달하는 것을 질타했다. 또 성매매·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등의 장소·정보가 문서로 노출되는 것에 개선을 요구했다.

오광영 의원은 예산안의 심도 있는 심사를 위해 파일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효과적인 예산편성을 위한 의회·집행부의 유기적 시스템을 구축을 주문했다.

우승호 의원은 △모바일 소식지 활성화 대책 마련 △청소년의회교실 참석자 기념품 지급 등을 언급했다.

채계순 위원장은 의회 회의록에 의원들이 심의 시 사용한 동영상이나 PPT 자료가 없음을 지적했다.

이어 이날 심사 관련 “예산안 설명자료 작성이 미흡하다”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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