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와 청년 일자리창출 협약
인프라 구축·정책 교류 등 협력키로
市, 내년 일자리위원회 구성 계획도

▲ 순천향대와 아산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순천향대학교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교내 아이디자인관 2층 프로그램실에서 아산시종합일자리지원센터와 대학청년들의 취업지원과 고용활성화를 달성하기 위한 양 기관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 내 또는 지역 외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발굴, 지원하고 고용 활성화를 위한 △대학청년 일자리 발굴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네트워크 형성 △취업 지원을 위한 홍보 및 교육프로그램 지원 △상호 필요한 정보교환과 고용활성화를 위한 정책 교류와 협력 등 양 기관이 인정하는 사업을 협력하게 된다.

홍민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코로나19가 몰고온 팬데믹 영향이 국내 대기업들도 공개 채용을 줄이고 있고 중소기업들은 신입사원을 뽑지 않는 기업들이 많아서 대학 졸업생 절반 이상이 직업을 찾기 어려울 것 같다는 암울한 예상이 나오고있다"며 "다행스러운 것은 지난 2010년에 개소한 아산시종합일 자리지원센터가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로 서민복지 향상에 앞장서는 가운데 최근 우리 대학 학생들의 분포도를 분석해보면 아산을 벗어나 천안, 평택 인근의 학생들로 확대되고 있어서, 이번 아산시종합일자리지원센터와의 업무 협약이 아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영환 아산시 사회경제과장은 "대학과는 모든 분야에서의 협력강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면에서는 부족했다고 느끼고 있다"며 "아산시가 기업친화적인 역할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청년 전용건물과 청년센터를 만들어서 취업 스터디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가시적인 청년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아산시가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각계 대표를 위원으로 위촉해서 최소한 1년에 두차례 정도의 간담회를 공식화하고 지역에 있는 기업, 대학, 교육 서비스 기관 등이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정책들을 구상해서 추진해 나갈 때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해서 이번 협약 역시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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