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원회 발족해 강력 대응 예고
인구증가·균형발전 등 당위성 강조
대정부 투쟁·단체행동 불사 의지 보여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 30여개 사회단체장들이 충남혁신도시 지정과 함께 군민들의 최대 염원인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을 위한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지난달 27일 예산군 사회단체장들은 군청에서 삽교역 신설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장에는 예산군개발위원회 이영재 회장이 추대됐다.

추진위는 △충남혁신도시 지정에 발맞춘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인구증가와 균형발전 △지난달 6일 국토교통부의 준 고속철도 고시에 따른 수요분석 재 산정 필요 △서해선복선전철이 경과하는 6개 시·군 중 예산군만 역사가 미 신설된 차별성 △삽교역과 연계된 장항선 복선전철, 서해안 내포철도, 해미 공군비행장 추진에 따른 교통여건 변화 등 삽교역사 신설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1인 피켓시위, 드라이브 스루 시위, 단체시위 등 범 대정부 투쟁과 함께 각종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발대식에 참석한 한 위원은 “그동안 수차례 관계기관에 방문도 하고 건의도 했으나 국비로 삽교역 부지는 매입해 놓고 지금까지도 결론이 없다”며 “철도용지만 내주는 격으로 군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고 폭발하기 직전”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영재 추진위원장은 “이제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의기투합해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사회단체장님들의 의지를 모아 결의문을 채택하고 단체행동에 나서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 삽교역사 신설을 기필코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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