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열보일러·비엔에스 등 협약 多
보일러·전기차 부품생산 등 다양
기업 애로사항 모니터링 등 노력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시가 코로나19 등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불안 속에서도 기업지원행정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올해 5월 산업 다변화를 위한 국내·외 산업보일러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유망 중소기업 ㈜대열보일러, ㈜비엔에스와 312억 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은 2022년까지 서산 오토밸리산업단지 3만 3057㎡ 부지에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며, 신설되면 1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자동차 전장부품 제작업체인 ㈜듀링이 인천 남동공단에서 본사 및 공장 이전을 약속하며 18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듀링은 2021년 하반기까지 본사를 증설하고,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300억 원 규모의 설비 및 본사와 생산 공장을 서산으로 완전 이전한다.

시는 본사 이전 시 생산인력 근무지 이동에 따른 150여 명의 인구유입과 10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10월에는 전기차 부품생산을 위해 마성산업㈜과 서산테크노밸리 내 서산공장 증설을 위한 121억 원 투자를 약속했다.

마성산업㈜는 2022년 8월까지 6912㎡의 공장을 증설키로 하고, 이에 시는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공장이 증설되면 50여 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이밖에 시는 지난 6월 현대오일뱅크㈜가 2조 8900억 원을 투자해 석유화학공장을 신설하고 현대대죽2 일반산업단지(82만 6976㎡)를 추가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매년 1조 5000억 원 규모의 생산효과와 2400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 효과, 10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는 기업 경영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 △수도권 기업대상 지방이전 방문 유치 홍보 강화 △농공단지 생산품 판로개척 홍보책자 배부 △코로나19 입주기업 애로사항 모니터링 △대산 임해지역 해수담수화 사업 추진 △폐수연계관로(22.5㎞) 기술진단 실시 △대산 임해지역 통합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 타당성 조사 등을 적극 추진해 기업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했다.

한명동 기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유례없는 경기침체와 제조업 불황 속에서 서산시는 전략적 기업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성장 동력인 첨단 산업단지 조성 등 산업인프라 확충으로 지역과 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