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케이코어, 충남TP 지원받아 취약계층 관리시스템 개발
심박수 이상 등 응급시 보호자에 알림… 정부·지자체 도입 목표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 성거읍에 위치한 ㈜제이케이코어가 충남테크노파크(이하 충남TP)의 지원에 힘입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제이케이코어는 김창준 대표이사가 모교인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내 동아리 활동을 통해 2015년 창업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 기업은 주로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 플랫폼(데이터수집장치, 통합홈페이지)을 생산했다.

그동안 튼튼한 기술적 기반을 갖춘 제이케이코어는 지난해부터 충남TP와 함께하는 ‘SW융합 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문제해결을 위한 전용 디스플레이 개발 및 반응형 IoT 관리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취약계층 관리시스템은 데이터 수집장치와 생체인식센서, 카메라(선택) 등으로 구성된다. 주로 집에 혼자 있는 대상자의 심박수나 움직임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이상이 생기거나 응급상황이 발견되면 관리자와 보호자에게 즉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상황별 패턴 및 행동 예측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된다면 주 대상인 독거노인들의 고독사 등을 크게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제이케이코어는 개발된 이 시스템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취약계층 모니터링에 도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업체 측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비대면 관리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면 이 시스템을 통해 2022년까지 100억원의 매출 증대 및 2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회사가 개발한 모니터링 시스템과 데이터 수집장치 및 태양광 인버터 등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중부발전 등에 납품된 상태다. 플랫폼 시스템의 필수 장비인 U-RTU(발전소급 대용량 설비 전용), I-인버터(태양광 주택전용) 등은 모두 충남TP의 지원으로 개발한 것이다. 해당 장비들은 설비의 노후나 고장을 미리 예측하거나 에너지 효율 및 발전량을 알려준다.

김창준 대표는 “앞으로도 창의적인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4차 산업시대를 앞서가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관내 기업이 성장세를 이어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용창출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충남TP 관계자는 “SW융합 DNA로 기업과 함께 Jump-Up 하는 SW융합클러스터 2.0이 되겠다”고 밝혔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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