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방류 피해대책 추진 성과
재난특별지역 지정 노력… 결실
충북도내 지자체 중 수상 ‘유일’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영동군이 지난 27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정책을 가리는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정책대상은 주민들의 생활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우수정책을 발굴·시상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사업 목표 및 내용의 적절성, 지역 부합성 및 전략성, 추진체계 및 추진과정의 적절성, 지자체장의 추진 의지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오롯이 정책만으로 평가받는 데 그 의의가 크다.
이번 대회에서 영동군은 체계적인 용담댐 방류 피해대책 및 보상요구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충북도내 지자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동군에서는 지난 8월 초 지속된 강우와 갑작스런 용담댐 방류로 인해 지역 곳곳에 크고 작은 상처가 생겼다.
이에 군은 긴급복구와 수해물품 지원으로 피해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돕는 한편, 실질적 권리구제와 지역재건을 위한 효율적이고 체계적 기틀을 다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박세복 군수는 범대위 위원장을 맡아 영동·옥천·금산·무주군을 한데 묶어 사태에 공동대응하며 지역민들의 생활안전과 권리찾기에 적극 나섰다.
또한, 막대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재난특별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최종 선정되는 결실을 이뤘다.
박 군수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700여 공직자와 5만 군민의 든든한 후원이 뒷받침해 이룬 결실이라 의미가 크다”며 “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군민들 한분한분의 삶을 꼼꼼히 살펴, 더 높이 도약하고 희망으로 가득찬 영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