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영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아침과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옷깃을 여미는 추위에 겨울의 문턱 입동이 지나고 따뜻한 온기가 그리운 전기히터·장판 등 난방용품 사용이 증가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지난 5년간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3대 겨울용품으로 인한 화재발생 건수는 전기히터·장판 1603건, 전기열선 1207건, 화목보일러 1184건으로 나타났다.
3대 겨울용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단락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기에 전기매트는 접거나 과하게 압박 금지,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 확인,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자제, 전기용품의 먼지 제거 등 안전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첫째, 전기열선은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규격제품인지 확인하고 동파방지열선을 사용하며 보온재와 열선을 겹쳐서 사용하지 않고 열선 설치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주기적으로 피복의 손상 상태를 확인하고 열선이 들어간 제품은 접어서 보관하지 않는 등 손상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한 화재예방법이다.
둘째, 전기장판·히터도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규격제품인지 확인하고 온도조절기를 밝거나 충격을 주지 않아야 한다.
또한 전기장판을 접거가 구겨서 사용하지 않으며 열 축적이 용이한 라텍스매트를 장판위에 깔지 않도록 하며 저온 화상을 방지하기 위해 장시간 사용하지 않고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전기코드를 뽑는 습관을 들여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없앨수 있으며 과열이나 합선을 방지할수 있다.
셋째, 화목보일러를 설치 시에는 구획된 별도의 공간에 하는 것이 좋으며 연통은 T자 형태로 보일러 보다 2미터 이상 높게 설치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불완전 연소된 연기가 보일러 실로 스며들어 발생하는 2차 화재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생활속에서 우리 모두가 평소 안전에 관심을 갖고, 화재 위험요인을 점검하는 올바른 사용습관을 들인다면 겨울 난방용품은 우리에게 항상 고마운 존재로 남을 것이며 감지기 설치 및 소화기 비치를 통해 화재 예방뿐 아니라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며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모두에게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