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새로운 팀 색깔을 찾아 리빌딩에 한창인 한화이글스가 신임 감독 후보군을 3명으로 좁혔다.
26일 한화이글스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출신 카를로스 수베로(48) 전 밀워키 브루어스 코치를 감독 최종 후보군에 포함했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수베로 코치를 포함한 국내외 지도자 3명이 최종 감독 후보”라며 “정민철 단장이 귀국한 뒤 면접 내용을 두고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베로 감독 후보는 1991년부터 1995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활동을 했으며 2001년부터 지도자로 마이너리그팀에서 유망주를 길러왔다.
2016~2019년에는 밀워키 브루어스 1루 베이스 코치로 빅리그를 경험했고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베네수엘라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수베로 코치가 한화 감독으로 선임될 경우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자이언츠 감독과 트레이 힐만 전 SK와이번스 감독, 맷 윌리엄스 현 KIA타이거즈 감독에 이은 4번째 KBO리그 외국인 감독이 된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신임 감독 선임에 앞서 조성환 두산베어스 수비 코치와 상호 계약을 체결했다.
조성환 코치는 은퇴 직후 해설위원으로 발탁돼 활동하다 2018년 두산베어스 수비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바 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