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충남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는 임신나이 33주 5일에 출생한 이른둥이 정재이 양이 선천성 신질환으로 인한 급성신부전으로 투석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정 양은 출생과 동시에 호흡부전 증상과 급성신부전 진단을 받고 지속적 신대체 요법(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을 필요로 했다.

신상아의 경우 혈관 확보가 쉽지 않고 혈압 상태가 불안정해 지속적 신대체 요법 시행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신생아분과, 소아신장분과, 소아중환자분과 의료진들이 긴밀하게 협진해 출생체중이 작은 이른둥이의 혈액 투석에 성공했다.

정 양은 생후 5일째 소변이 나오기 시작해 생후 15일째 투석을 중단하고 49일만에 퇴원했다.

정 양의 어머니는 “아기를 미숙아로 낳아 품에 충분히 품어주지 못했다는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의료진들이 헌신적으로 치료해주시고 매일 아기의 상태에 대해 사소한 것까지 설명해주셔서 큰 위안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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