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컨트롤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NST)가 이사장 후보 3인을 가려냈다.

26일 NST는 이사장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를 소집해 △이병권(64)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 책임연구원 △이재성(68) 울산과학기술원(이하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임혜숙(여·58) 이화여대 전자공학과 교수(가나다 순) 3명을 3배수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앞서 NST는 지난 9~23일 공모와 추천제를 병행, 차기 이사장 선임을 추진해 왔다.

추천위 정부출연연구기관장 4명과 내·외부 이사 5명으로 구성돼 있다.

NST는 추천위에서 압축된 3명의 후보자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에게 추천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명을 선정한다.

이후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재가가 떨어지면 이사장 선임 절차는 완료된다.

이병권 KIST 책임연구원은 서울대 화학공학 학사, 동 대학원 화학공학 석사, 미국 애크런대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KIST 원장을 두 차례(2014·2017년) 역임한 대표적인 출연연 인사로 지난 3월까지 기관을 이끌었고 이밖에도 환경연구기관장협의회(2014),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2015),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회장을 각각 역임한 기록이 있다.

이재성 교수는 서울대 화학공학 학사,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공학 석사, 미국 스탠퍼드대 촉매·CI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포스텍 교수를 거쳐 2013년부터 UNIST에 재직하고 있는데 교무처장, 대학원장, 교학부총장을 역임했다.

임혜숙 교수는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는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석사학위에 이어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전자컴퓨터공학부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벨랩과 시스코 시스템즈를 거쳐 2002년부터 이화여대 전자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전자공학과 학과장, 공대 교학부장, 교무처 부처장 등을 역임했다.

여성과학기술인협회의 추천을 통해 공모에 지원했으며, 대한전자공학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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