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등 6개 기관 의무비율 18% 초과달성 쾌거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 소재 공공기관이 지역인재채용 의무비율을 초과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인재 의무채용을 적용받는 관내 17개 기관 중 6개 기관이 올해 채용을 마쳤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조폐공사, 국가철도공단, 국방과학연구소, 코레일테크 등이다.

이들 기관은 모두 지역인재채용 의무비율(18%)을 달성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전체 채용인원 6명 중 2명을 지역인재로 뽑았다.

지역인재 채용률은 약 33%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전체 채용인원 84명 중 25명이 지역인재로 조사됐다.

한국조폐공사는 전체 채용인원 35명 중 10명이 지역인재로 나타났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한국수자원공사·한국조폐공사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각각 약 30%, 약 29%다.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채용인원 98명 중 23명을 지역인재로 채용했다. 지역인재 채용률은 약 23%다. 국방과학연구소는 23명 중 5명으로 약 22%, 코레일테크는 14명 중 3명으로 약 21%를 기록했다.

향후 전망은 더욱 밝다. 한국가스기술공사·한국철도공사 등도 지역인재 의무채용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수치는 시의 노력과 기관의 의지가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라는 평이 나온다.

앞서 시는 지역 공공기관과 수차례 간담회를 열고 지역인재 채용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인재 채용에 공감대를 형성해 실질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지역 청년들도 더욱 미소짓게 될 전망이다. 대전 17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은 △2020년 18% △2021년 21% △2022년 24% △2023년 27% △2024년 이후 30%다. 현 기조가 이어진다면 지역 청년의 취업문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시는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지역 청년들에게는 공공기관 채용계획 조사, 공공기관 채용정보 게시 등으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각 기관에는 타 지자체와의 협력, 공동대응 등으로 지역인재 채용을 더욱 독려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인재 채용은 지역과 청년이 상생하는 답안”이라며 “지역인재 채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