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조 천안시 코로나19 퇴치 민관합동위원회 공동위원장(천안시 의사회장)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 폭발적 증가로 전국이 3차 대유행의 기로에 선 가운데 천안시민의 일상 및 경제·사회 활동이 더욱 위축되고 있다.

이제나저제나 코로나가 잠잠해지기만을 기대하며 인내하던 시민들의 피로도와 고통이 예상을 넘어선 장기화로 인해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바이러스와의 사투에서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 없이는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바이러스성 질환의 특성상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전염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독감과의 동시 유행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생활 방역을 더욱 강화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철저한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집합·모임 등은 더욱 자제해야 한다.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만이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으며, 마스크 착용은 타인에 대한 배려이자 이웃에 대한 사랑이다.

예기치 못한 전 세계적인 ‘코로나 19’의 대유행은 이제껏 드러나지 않았던 각 국가의 민낯이 드러나는 계기가 됐다.

우리나라의 K-방역으로 국격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전 세계적 언론을 통해 부쩍 많이 듣는다.

다 깨어있는 시민 의식 덕분이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단시일 내에 박멸되기보다 현재 의료시스템 속에서 시민과 행정 그리고 의료진의 협조로 통제되며 서서히 감소되고, 종국에는 생활 속에서 자연 사멸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최선이다.

의료진을 믿고 천안시의 행정시스템을 믿어주시길 바란다.

시민 곁을 끝까지 지키며 최선을 다해 하루빨리 평범한 우리의 일상이 회복되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민족은 지난 역사 동안 국가의 위기에도 오뚝이처럼 일어서서 세계의 놀라움과 찬사를 받았다.

경제적으로는 한강의 기적, 케이팝(K-pop)의 역동성을 통한 문화민족으로서의 자부심, 이제는 K방역의 성공으로 더욱 확고한 일등 민족이 되고 있다.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의 삶은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계속된다. 소중한 우리의 삶이 서로 존중되고 더욱 안전할 수 있도록 나부터 시작하는 철저한 생활 방역, 특히 마스크 철저히 착용하기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 서로가 약속하고 지켜질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길 바란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천안 시민의 저력과 시민의식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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