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 수험생 유의사항
내달 2일 예비소집 필수 참석
확진자 수험표 대리수령 가능
입실 전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환기 대비 외투 챙기는 게 좋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내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교육부가 ‘수험생 유의사항’을 25일 안내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속에서 치러지는 수능이기에 수험생은 시험 전 확진·격리 통보 시 행동요령, 방역 관련 준수사항, 부정행위 방지 등을 숙지해야 한다.

우선 수능 하루 전인 내달 2일 예비소집에 수험생들은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 위치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확진·격리 수험생은 직계 가족이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지인을 통해 수험표를 대리 수령할 수 있다.

확진 수험생은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각각 수능을 응시하게 되기 때문에 시험 전 코로나 확진·격리 통보를 받을 경우 보건소 및 관할 교육청에 알려야 한다. 확진·격리 수험생은 별도로 안내받은 시험장이 아닌 다른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없다.

수능 당일에는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입실 전 모든 수험생은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는 망사 마스크, 밸브형 마스크와 같이 비말 차단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착용하지 말아야 하고 분실·오염·훼손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챙기는 것이 좋다.

1교시(국어)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 감독관에게서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지급받고 유의사항을 안내받은 후 감독관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한다.

신분 확인 요구를 받은 수험생은 마스크를 잠시 내려 감독관에게 얼굴을 보여주는 등 협조해야 한다. 불응할 경우 부정 행위자로 간주될 수 있다.

기존 수능과 같이 시험 당일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4교시 탐구영역 시험 시간에는 선택과목에 해당하는 문제지만 봐야 한다.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과목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개 과목 이상 문제지를 보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수능 당일에는 쉬는 시간에 서로 모여 대화하는 것을 자제하고 점심시간에도 본인의 자리에서 도시락으로 식사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시험장에는 정수기가 없기 때문에 수험생 개인이 마실 물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

매 교시 종료 후 모든 시험실마다 환기하기는 점을 고려해 외투를 입는 등 보온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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