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경청·공감 대토론
세션별 토의서 추진현황 발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요청도

25일 한국철도공사 대강당에서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주최로 열린 한국판 뉴딜정책의 방향을 찾는 토론회에서 조대엽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허태정 대전시장 등 참석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25일 한국철도공사 대강당에서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주최로 열린 한국판 뉴딜정책의 방향을 찾는 토론회에서 조대엽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허태정 대전시장 등 참석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가 지역형 뉴딜을 통한 한국판 뉴딜 선도 목표를 제시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는 25일 대전 한국철도공사 대강당에서 ‘한국판 뉴딜 경청·공감 대토론’을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판 뉴딜을 어떻게 실현할지 지역에서 답을 모색하고, 지역 차원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조대엽 정책기획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책기획위는 한국판 뉴딜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문명사적 위기에 대응하는 시대적 과제이자 문재인 정부 최대의 종합적 국정과제로 간주하고 있다”며 “한국판 뉴딜의 성패에 지역 미래, 대한민국 미래, 나아가 지구 공동체 미래가 달렸다”고 강조했다.

개회사에 이어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7월 발표한 대전형 뉴딜 100대 과제를 소개하며 한국판 뉴딜을 선도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허 시장은 “대전은 디지털과 저탄소 사회화 등 대전환 시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대전형 뉴딜 100대 과제를 추진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판 뉴딜의 중심에 지역이 있는 만큼 대전은 한국판 뉴딜의 시작이자 대한민국 대전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환영사를 통해 “대전과 세종, 충남이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고 지역 뉴딜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 차원의 상생 협력 차원에 대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우성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는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충남형 뉴딜을 수립해 추진해 오고 있다”며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 가속화 등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도모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진 세션별 토의에서는 대전과 세종, 충남의 지역 뉴딜 추진 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대전시는 대전형 뉴딜 100대 과제와 13만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설명했다. 특히 대전형 뉴딜의 대표사업인 대덕특구 재창조사업에 대한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강조했다.

세종시는 AI 스마트센터를 구축을 통한 각종 도시데이터를 수집 및 활용하는 계획과 함께 충청권 전체를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모델로 구축하는 방안 등 신성장 기반 마련에 대한 계획을 내놓았다. 충남도는 수소 도시 조성, 지역 에너지 산업 전환 지원, 서해선 서해KTX 철도망 구축 등 84개 과제 추진 계획과 함께 KBS 방송국이 충남에 설립될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K방역, 지역경제의 길을 찾다 △지역기반 사회적 대화의 역할과 과제 △지역뉴딜의 성공적 기반을 위한 사회적 대화 등을 주제로 2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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