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근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은 25일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수능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이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청주의료원에 3개 시험장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올해 충북도내 수능 인원은 지난해 보다 1670명이 감소한 1만 2294명으로 이들은 청주·충주·제천·옥천 등 4개 시험지구에서 치르게 된다.

충북도교육청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12월 3일에 실시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추진상황을 안내했다.

일반시험장은 청주시험지구 20교, 충주시험지구 6교, 제천시험지구 4교, 옥천시험지구 3교이며,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위해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을 마련했다. 이외 자가격리대상 수험생을 위한 각 시험지구별 별도시험장 1개교씩(청주하이텍고(청주), 국원고(충주), 제천중(제천), 옥천중(옥천))과, 확진 수험생을 위한 1개의 병원시험장(청주의료원)도 운영한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하며,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오후 5시 40분까지 진행된다. 시험 수험표는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소속 학교나 시험지구교육지원청에서 배부하며, 수험생 예비소집은 오후 1시에 각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도교육청은 충북지방경찰청과 협조해 '수능 부정행위방지TF팀'을 가동하고 시험당일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반입금지 물품을 점검하며, 부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수능 부정행위 방지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은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 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로 수험생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 반입금지 물품들은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하며, 가방에 넣어 시험장 앞쪽에 제출했다 하더라도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험당일 도청, 지방경찰청 등의 유관기관과 협조해 출근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고, 시험장 200m 이내 차량 진출입 통제와 주차를 금지하며, 시험장 반경 2km 이내 간선도로를 집중관리토록 요청했다"며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 시험장 주변 소음방지, 원활한 교통소통에 차질이 없도록 도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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