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0주에 세종형 수목보호대 설치
마루온조경, 市 형상 살려 도안·제공
지역 창업제품 홍보·창업자 지원 기회

수목보호대. 세종시 제공
수목보호대.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에 식재된 조경수가 형형색색의 옷을 입는다.

세종시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25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 일대 조경수에 세종형 수목보호대를 설치한다.

수목보호대는 창업키움센터 입주기업인 ㈜마루온조경이 세종시 형상을 살려 무궁화, 한글 등으로 도안, 무료 제공했다.

시는 창업제품 홍보·지원을 위해 호수공원 일대 조경수에 이 업체가 기증한 수목보호대를 활용하기로 했다.

㈜마루온조경은 지난해 6월 창업한 조경수 관리·유지 전문기업으로, 로컬크리에이터 사업 지원을 받아 수목보호대를 개발했다.

로컬크리에이터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창업하는 로컬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종형 수목보호대는 호수공원 중앙광장과 제1주차장 가로수인 소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등 300주에 설치된다.

박형민 시 경제산업국장은 "지역 특성을 살린 창업제품을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창업자의 열정과 도전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선형 중앙공원관리사업소장은 "세종형 수목보호대는 이상저온과 한파로부터 수목을 보호할 수 있고 겨울철 공원을 찾는 시민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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