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회서 관리계획안 원안가결
문화예술센터·입장도서관 함께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예산 과다 책정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이 보류됐던 천안시 자원봉사센터 신축 이전과 천안시 문화예술센터 조성, 입장도서관 건립 사업이 의회 문턱을 넘었다.

천안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안미희)는 23일 열린 제238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가 제출한 ‘2020년도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에 통과된 관리계획안은 총 3건으로 천안시 자원봉사센터 신축 이전, 천안시 문화예술센터 조성, 입장도서관 건립이다.

시에 따르면 자원봉사센터는 2023년 5월까지 신방동 1864번지 200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센터 건립에는 98억 8000만 원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자원봉사센터 외에도 NGO 단체와 민간단체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10월 열린 제237회 임시회에서 111억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올렸다가 사업비 과다 및 시기 조절 등의 이유로 심의에서 빠졌다.

이후 시는 사업비를 13억 원 줄이는 계획안을 재차 올려 의회 동의를 얻어냈다.

천안시 문학관 건립 사업도 ‘천안시 문화예술센터 조성’으로 명칭을 변경한 끝에 통과됐다.

이 사업에는 106억 7000만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시는 이번에 사업비를 82억 5000만 원으로 대폭 손질했다.

천안시 문화예술센터는 동남구 오룡동 18번지 일원의 건물 2동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쳐 조성될 전망이다.

입장도서관 건립도 2024년까지 입장면 하장리 62-13번지 일원에서 추진된다. 이 사업 역시 당초 99억 4000만 원의 사업비가 책정됐으나 68억 1800만 원으로 사업비를 조정했다.

한편 이날 행안위에서는 김선홍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천안시 새마을운동조직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천안시장이 제출한 ‘천안시 홍보대사 운영 조례안’,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에 대한 지방세 감면 동의안’ 등을 원안 가결했다.

상임위 심사를 통과한 조례안은 내달 2일 열릴 제238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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