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3명 또 추가됐다.

그동안 비교적 코로나19를 잘 막고 있던 서산에 11월 한 달 동안 벌써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시의 고민이 늘어가고 있다.

서산 39, 40, 41번 확진자로 분류된 이번 확진자들은 모두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자로 39, 40번 확진자는 무증상자다.

20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추가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브리핑 모습. 서산시 제공
20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추가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브리핑 모습. 서산시 제공

우선, 39번 확진자는 구리 91번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역학조사 결과 가족 3명이 접촉했으며,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또, 이동 동선 내에 있던 확진자의 회사동료 23명과 택시기사 1명에 대한 검사도 모두 음성으로 밝혀졌다.

더불어 40번 확진자는 타 지역에서 고양 555번 확진자와 접촉한 자로, 역학조사 결과 가족 1명이 접촉해 검사를 실시, 음성으로 판정됐다.

끝으로 41번 확진자는 타 지역에서 인천 남동구 17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18일 가래 및 인후통 증상으로 시 보건소를 방문해 선별검사 결과 오전 7시 32분 양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41번 확진자 접촉자와 관련해 이동 동선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서산시재난안전대책본부와 보건소를 중심으로 밤낮으로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은 다른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식사나 소모임도 가급적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맹 시장은 “겨울이 다가오면서 실내에서의 활동이 많아지고 연말 송년회 등도 있어 걱정”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우리들의 마음도 긴장이 풀린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되돌아 보자”고 말했다.

서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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