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수도권 확진자 폭증… 충청 향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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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수도권 확진자 폭증… 충청 향한 경고
  • 조선교 기자
  • 승인 2020년 11월 19일 19시 57분
  • 지면게재일 2020년 11월 20일 금요일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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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수도권 유행→지역 급증
수도권發…충남 일주일새 18명
충북에선 기도원 연쇄감염 불러
연결고리 못끊으면 대유행 우려
정부 “200명선 넘으면 2단계”
지역서도 “방역 강화를” 목소리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속보>=수도권발(發)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자가 충청권에서 잇따라 속출하면서 n차 감염 확대의 중대기로에 놓였다. ▶관련기사 4면

<18일자 1면 보도>

수도권과 비교적 인접한 대전·충남은 수도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n차 감염으로 인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바 있어 지역사회의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19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수도권 확진자는 이날 오전 12시 기준 177명(서울 109명)으로 지난 13일부터 한 주간 하루 평균 138.3명꼴로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17일 313명에 이어 18일 343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으며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293명으로 지난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수도권의 광범위한 확산은 충청권으로도 이어졌다. 충남에선 지난 13일부터 한 주간 61명(이날 오후 4시 기준)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최소 18명이 수도권발 확진자로 확인됐다. 또 대전에선 서울 양천구, 경기 김포 확진자와 각각 접촉한 40대와 50대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에선 서울 송파구 확진자가 방문한 음성 벧엘기도원에서 지난 14일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연쇄감염이 지속되면서 총 14명이 감염됐다.

문제는 이 같은 수도권발 확산세가 지역 내 집단감염 등으로 이어졌던 사례가 있다는 점이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특별 방역이 시작된 19일 대전 서구에 위치한 한 대형입시학원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특별 방역이 시작된 19일 대전 서구에 위치한 한 대형입시학원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수도권 확진자가 200명 선에 근접했던 지난 8월과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이 넘었던 지난 9월 당시 대전에서는 인천 계양구 확진자로부터 이어진 연쇄감염으로 대전에서 첫 교회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8월 한 달간 9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수도권 확산세가 지속된 지난 9월에도 대전에선 96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국내 코로나19 첫 발병 이후 7월까지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가 166명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가파른 상승세였다. 충남 역시 7월까지 누적 190명을 기록하던 중 8월 149명, 9월 148명 등 수도권 유행 전후로 확진자가 급증한 바 있다. 즉 최근의 수도권발 확진자 발생의 연결고리를 최단기간 내 끊지 못한다면 이 같은 앞선 대규모 감염사례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충청권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정부는 우선적으로 기초단체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키로 했다. 수도권 확진자가 200명선을 넘을 경우 2단계 격상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1.5단계 격상을 예고한 지 사흘만이다. 정부의 이러한 대응에 따라 충청권에서도 방역태세를 함께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일 지속되는 수도권 확산세 속에서 이번 주말 동안 수도권 등으로부터의 인구 유입이 적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코로나 유입 흐름을 끊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연말연시 방역태세를 선제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내달 초 수능도 앞두고 있는 만큼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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