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1명, 1박2일 대천해수욕장 다녀와… 19일 기준 7명 감염
해당 기숙사 70여명 밀접 접촉자 분류… 충남 확진자는 총 10명

사진 = 선문대 정문에 코로나19 발생으로 외부 차량과 외부인 출입 통제를 알리는 푯말이 서 있다. 연합뉴스
사진 = 선문대 정문에 코로나19 발생으로 외부 차량과 외부인 출입 통제를 알리는 푯말이 서 있다.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해수욕장으로 1박 2일 여행을 갔던 충남 선문대학교 학생 모임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만 7명으로 지역 보건당국 확산 방지를 위해 이들이 경로를 파악 중이다.

1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충남에선 천안 9명과 아산 1명 등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밤 확진 판정을 받은 천안 4명, 서산 3명, 아산 2명을 합치면 19명이 늘어난 셈이다.

우선 이날 천안에 사는 선문대 학생 5명(천안 394~398번)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된 천안 20대(천안388번)와 아산 10대(아산 104번) 등 2명을 포함하면 선문대 학생 모임에서만 7명이 확진됐다.

이들을 포함한 선문대 학생 11명은 지난 13~14일 보령 대천해수욕장으로 야유회를 다녀왔다. 여행을 다녀온 이후 지난 14일 일부 학생이 발열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다.

이에 선문대는 이들이 사용한 기숙사 4층을 코호트 수준으로 격리했으며, 방역당국은 기숙사 같은 층에 있던 학생 70여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숙사 내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날 천안에선 아산 103번과 접촉한 40대(천안 399번)와 50대(천안 400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40대(천안 401~402번) 두 명도 감염이 확인됐다.

또 아산에선 아산 102번과 접촉한 40대(아산 106번)이 추가 확진됐다.

이와 함께 전날밤에는 각각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서산지역 20·30대 3명(서산 36~3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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