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전국 최초로 관내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전국적으로 공장 등에서 코로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는 집단감염을 방지하고 방역 취약군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수검사를 위해 산업단지 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한다. 외국인근로자의 경우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아 방역 취약군에 속한다.

앞서 시는 지난 10월 27일~11월 7일 충남 최초로 실시한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전수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다. 자칫 집단감염으로 커져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었던 감염을 사전 차단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19가 재확산되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방역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선제적 방역에 총력을 다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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