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속 사랑 얘기에… 기립박수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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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속 사랑 얘기에… 기립박수 터졌다
  • 인택진 기자
  • 승인 2020년 11월 19일 17시 09분
  • 지면게재일 2020년 11월 20일 금요일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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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오페라단 31주년 갈라콘서트
‘사랑의 묘약’·‘라 트라비아타’ 등
당진문예의전당서 100분간 공연
출연자 직접 해설… 관객도 매료돼
충남 서북지역 오페라 인식 제고
▲ 양기철 충청오페라단장. 충청오페라단 제공
▲ 양기철 충청오페라단장. 충청오페라단 제공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1989년 창단된 순수예술전문단체인 충청오페라단(단장 양기철·작은 사진)이 제31주년을 맞아 인문학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충남 서북지역에 오페라 이해와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충청오페라단은 지난 17일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도니젯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2편을 100분간 인문학 갈라 콘서트로 무대에 올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음악감독 겸 피아니스트인 송정희와 신디사이저 송주은의 협연은 오페라공연에 오케스트라의 반주효과를 뛰어 넘는 놀라운 연주를 보여준 점과 출연자 중 벨코레 역 장광석과 제르몽 역 김태형이 각각 해설을 맡아 특징을 보여줬다.

▲ 오페라‘라 트라비아타’공연 모습. 충청오페라단 제공
▲ 오페라‘라 트라비아타’공연 모습. 충청오페라단 제공

제1부 코믹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19세기 스페인 바스크 지방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다. 엉터리 약장수 둘까마라(바리톤 장광석)가 파는 싸구려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으로 속아마신 청년 네모리노(테너 권순찬)가 우여곡절 끝에 사랑하는 여인 아디나(소프라노 김혜원)와 맺어지는 과정을 그린 공연으로 제2막에서 아디나 김혜원의 아리아 '너는 이제 자유야'에서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제2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춘희)’는 소설가 알렉산드 뒤마피스의 소설 ‘동백꽃 여인’을 원작으로 베르디가 오페라로 작곡한 순수 사랑의 이야기다. 19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사교계의 여인 비올레타(소프라노 조용미)와 지주아들 청년 알프레도(테너 유신희)와의 사랑에 알프레도 부친 제르몽(바리톤 김태형)이 아들에게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권유하며 사랑과 이별과 죽음을 노래한다.

비올레타 조용미의 축배의 노래로 시작해 아리아 '아~그대인가'에서 호응을 얻으며 3막 '지난 날들이여 안녕' 아리아에서 다채로운 창법과 음색을 구사하고 서정적이고 무게감 있는 여 주인공의 가창력과 연기력을 보여 줘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알프레도 역 유신희와 비올레타 역 조용미 2중창 '사랑하는 이여 빠리를 떠나자' 연주에서는 관객이 기립박수로 답하기도 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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