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사 통과…사업비 443억원 승인
업성동·성성동 일원 52만 8140㎡
조류관찰원 등 갖춰… 내년 말 준공

▲ 천안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 천안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추진하는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 재심사를 통과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저수지 주변의 생태계 보전과 친수 공간을 제공하고 수질개선사업과 연계한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설치 등이 골자다.

사업에는 443억 원(국비 27억 원, 도비 146억 원, 시비 270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저수지에 인접한 업성동과 성성동 일원 52만 8140㎡에 방문자센터, 수변데크로드, 자연관찰데크교량, 조류관찰원, 야생화정원 등을 조성하고 있다.

앞서 시는 2016년 5월 환경부로부터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된 업성저수지에 수변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2017년 6월 행정안전부로부터 투자심사 승인을 받아 국비를 확보, 올해 1월 착공에 들어갔다.

현재 시는 업성저수지 수질개선을 위해 저수지로 유입되는 하수를 차단하기 위한 하수관 설치 및 유지용수 공급을 위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설치 등의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시설 설치 등은 2023년 준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2017년 투자심사 이후 설계 완료에 따라 증액된 공사비 및 공유재산가액 등을 포함한 총 사업비 443억 원에 대해 중앙투자 재심사를 받아 마침내 승인을 얻었다”며 “자연환경 속에서 가족단위 휴식과 여가 생태체험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투자심사는 지방 예산의 효율적을 운영을 위해 사업 시행 전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심사하는 제도이다. 행정안전부는 기초지자체의 200억 원 이상 투자 사업을 심사한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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