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2020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FC안양을 상대로 3-0 승리했다. 서유빈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2020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FC안양을 상대로 3-0 승리했다. 서유빈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2020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FC안양을 만나 대승을 거두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에 다시 불을 지폈다.

하나시티즌은 17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6라운드에서 FC안양을 상대해 3-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은 양팀 모두 주거니받거니 공을 넘기면서 긴 마라톤을 이어갔다.

전반 30분 에디뉴가 좋은 위치에서 얻어낸 프리킥으로 선제골 찬스가 있었지만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전반은 어느 팀도 선취점을 가져가지 못한 채 0-0으로 종료됐다.

이어 후반전은 관중들의 열기에 힘 입어 하나시티즌 공격에도 활기가 돌았다.

후반 시작이 얼마 지나지 않아 에디뉴의 발끝에서 애타게 기다리던 경기 첫 골이 터져나왔다.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하는 하나시티즌은 선제골에 만족하지 않고 안양을 더욱 압박하기 시작했다.

후반 72분 김승섭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이번 경기의 승기를 확실히 잡는 계기로 만들었다.

하나시티즌의 질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선제골을 넣었던 안드레가 후반 77분 쐐기골까지 성공시키면서 사실상 경기 종료를 선언한 셈이 됐다.

결국 이날 경기는 3-0 하나시티즌의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대전하나시티즌은 오는 21일 원정을 떠나 경남FC와 2020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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