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째 청년작가 기수전]
대전 최초 화랑 ‘오원화랑’
이용제 등 작가 41명 참여
23일부터 6일간 작품 선봬

▲ 대전 최초이자 최고(最古)의 화랑인 오원화랑이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2020 청년작가 기수전’의 막을 연다. 오원화랑 제공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 최초이자 최고(最古)의 화랑인 오원화랑이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2020 청년작가 기수전’의 막을 연다.

이번 전시는 대전문화재단 지원으로 개최되며 우리지역 젊은 작가들의 기량과 작품세계를 펼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된다.

이용제와 홍민경, 이덕영, 박주희 등 20·30 신예작가 41명이 참여해 각자의 특색을 지닌 작품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활동 무대를 잃은 신예작가들에게는 더욱 반가운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2020 청년작가 기수전은 매년 꾸준히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지역인재 양성의 역할과 대전미술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작가들은 새로운 장르의 변화와 실험적 요소들을 시도하며 미술이 현대인들의 삶 속에서 분리된 장르가 아니라 생활에 녹아드는 일상이라는 기조 아래 진취적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오원화랑은 앞으로도 지역 미술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작가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써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올해 전시는 오는 23~28일 6일간 열리며 자세한 사항은 오원화랑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진원 오원화랑 대표는 “중부권 화랑의 전통을 이어가는 자부심으로 45년간 신진작가 발굴에 힘써오며 신예전을 통해 현대미술을 새롭게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기존작가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법으로 신예답지 않은 깊이감과 더불어 참신하고 새로운 눈으로 마주한 작품들을 한아름 채워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신예작가들은 대전미술에 더 큰 자부심과 뜻을 품고 훌륭한 작가로 한걸음 나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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