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관계자들 만나 예산 협조 부탁… 지도부에 현안해결 당부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이 서울 국회를 잇달아 방문해 내년도 지역예산 및 지역 현안 해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허태정 대전시장은 17일 국회를 방문해 박병석 국회의장, 이낙연 민주당 대표 등을 면담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세종시장은 이날 국회를 방문해 박 의장을 면담하고, 이 대표를 만났다. 이어 국회 예결위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났다. 이 시장은 기재부 예산실장도 만나 지역예산안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다.

이 충북지사도 이날 국회를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과 예결위원장 등을 순차적으로 만났다. 이 지사는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관련 법안 처리와 관련, 이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에게 법안 통과를 부탁하기도 했다.

허 대전시장은 이날 박 의장을 만나 지역현안인 중기부 대전 존치를 요청했고,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나 대전 국비예산안 처리를 당부했다.

대전시는 19일 정무부시장이 지역국회의원들을 면담하고 23일에는 기획조정실장이 기재부 관계자를 면담한다. 24일에는 행정부시장이 기재부 국장을 만나 맨투맨 예산확보 전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광역단체장들은 국회 예결위가 열리고 있는 만큼 공통적으로 기재부 예산실장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는 “예산국회 국면에서 광역단체장들이 국회 지도부를 찾아 협조요청을 하고 있다”면서 “다른 지방 광역단체장들도 바쁘게 국회를 찾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8581@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