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6억원 투자… 공장 신설·이전

▲ 양승조 지사,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 9개사 관계자들이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가 내포첨단도시산업단지 내 9개 기업을 유치하며 신도시 발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와 홍성군은 16일 도청에서 양승조 지사, 김석환 군수, 디엔에이테크 김민호 대표이사 등 9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9개 기업은 오는 2023년까지 내포첨단도시산업단지 6만 8766㎡ 부지에 총 576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거나 이전한다.

이들 기업 중 1개사는 신증설을, 8개사는 이전하게 되며, 이로 인한 신규고용은 275명 등이다.

현재 내포첨단산업용지(40만 1438㎡) 내에는 9개 기업이 터를 꾸린 상태로, 23.7%(9만 5238㎡)가 분양 완료됐다.

이번 9개사 유치로 용지 6만 8766㎡가 추가 분양되면서 내포첨단산업용지 분양률은 40.9%로 높아졌다.

내포도시첨단산단 입주기업은 △경기 화성 디엔에이테크·신한스틸, 김포 제이원메딕스, 부천 대경솔루션, 수원 성지티앤엠 △인천 현창휴먼테크 △대전 하이젠 △서울 이그쉐어, 엘에스디테크 등이다.

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 시작하면 1243억 원의 생산효과와 336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해당 기업들의 부지 조성과 장비 구입 등 건설로 인한 효과는 생산유발 889억원, 부가가치 유발 338억원 등으로 예상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에 투자하는 기업들은 변화에 적응하는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며 “이전하는 기업이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다양한 투자유치 인센티브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기가 침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유치는 도민에게 큰 위로를 주는 낭보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도는 물론, 9개 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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