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평택항만 미세먼지 저감 노력

▲ 충남도와 4개 기관 관계자들이 미세먼지 당진, 평택항만 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가 당진·평택항만 지역 등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관계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도는 12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수도권대기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경기도 등 4개 기관과 당진·평택항만 지역 등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고, 대기환경을 적정 관리하기 위해 국가기관과 지자체가 협력하는 초광역적 사업이다.

김용찬 행정부지사와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 김종인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참여한 가운데 연 이번 협약식은 경과보고, 협약 서명 및 교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당진-평택항만 지역 등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효율적 저감 및 관리를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미세먼지 저감 사업계획 수립 및 제도 개선, 연구용역 협력 △미세먼지 배출원 단속 등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체계 구축 △노후차 저공해 조치 등 미세먼지 발생 저감 인프라 구축 △미세먼지 관련 정보 공유 및 홍보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 협약기관별 이행해야 할 세부 추진과제를 수립하고, 회의 등을 통해 이행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환경문제 해결은 행정구역으로 구분된 한 지역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며 “협약기관과 함께 초광역적 협력을 펼쳐 미래세대를 위한 맑고 푸른 하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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