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지역 한 사립학교 교직원이 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수년간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9일 중구 소재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 A 씨가 해당 학교 이사장인 B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했다.

A 씨는 고소장을 통해 2013년부터 B 씨가 언어 폭행을 시작으로 뺨을 때리는 등 물리적 폭행으로 수위가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B 씨가 욕설과 함께 체중이 많이 나간다며 신체 비하 발언을 하고 전·현직 교장을 폭행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교직원들에게 사직서를 내라는 강요했다고 진술했다.

B 씨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당시 상황을 파악한 뒤 B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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