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주상복합아파트 건설 등 주택사업 속도
주변 인구유입 등 파급효과 기대… 원도심 활성화 청신호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중구와 동구를 낀 대전천 일대 원도심 지역에서 각종 주택개발사업이 진척을 보이면서 원도심 활성화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1일 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도상 대전천 아래, 중구 일대에서는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해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이 추진중이다.

중구 중촌동 중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중촌동1구역은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2월 21일 중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조합은 내달 중으로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위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촌동1구역 인근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도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인근 선화동 모텔촌 일대에도 주상복합타운 건설 붐이 일고 있다.

특히 대전천 조망이 가능한 천변라인 일대는 주상복합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당장 이달 중으로는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하늘채 스카이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대전 중구 중촌주공아파트. 다음로드뷰 캡처
사진 = 대전 중구 중촌주공아파트. 다음로드뷰 캡처

스카이앤은 지하5층~지상49층 5개동으로 전용면적 84㎡ 아파트 998가구와 오피스텔 82실 총 108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스카이앤 부지 옆으로는 2차가 분양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그 옆으로도 한신공영이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주상복합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새 집행부를 구성, 사업이 재추진되는 은행1구역도 65층 고층 아파트 건설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중이다.

대전천 너머 동구에서도 도시정비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올해 초 조합설립에 이어 대림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삼성1구역 재개발조합은 정비계획변경 절차를 밟고 있다.

구역에 인쇄거리가 있어 향후 단지 조성 후 상가에 이들 인쇄업체들이 입주할 수 있게끔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입주의향 등 인쇄 상가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대전천과 대동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삼성동2구역도 최근 재개발 사업의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7일 재개발추진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구역지정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들어간 상태. 
이처럼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대전천을 중심으로 각종 주택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향후 미래가치 상승 여력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아파트는 어디가나 있지만 천변 조망권은 희소가치가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대전천 일대에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주변으로도 인구유입 등의 파급효과가 끼쳐 원도심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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