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립합창단 특별연주회 ‘헨델 메시아’ 포스터. 대전시립합창단 제공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시립합창단 특별연주회 ‘헨델 메시아’의 막이 오른다.

세계 3대 오라토리오 중 하나이며 복음서와 예언서, 시편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의 탄생과 수난, 부활까지의 전 과정을 다루는 ‘신을 향한 영광의 찬가’로 불린다.

널리 알려진 합창곡 ‘할렐루야(Hallelujah)’는 종교음악의 한계를 넘어 인류의 음악 유산이 된 걸작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이번 연주회는 빈프리트 톨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대전시립합창단과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소프라노 석현수, 카운터 테너 정민호, 테너 허남원, 베이스 정록기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메시아’는 헨델의 여섯 번째 오라토리오로 제1부 ‘예언과 탄생’부터 제2부 ‘수난과 속죄’, 제3부 ‘부활과 영생’으로 구성돼 있다.

헨델 자신이 가장 혹독한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작곡한 곡으로 이 곡을 통해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밝은 빛으로 충만한 세상에 대한 찬미를 전하고자 했다.

이번에는 작곡가 헨델의 의도를 표현하고자 대합창단 구성이 아닌 대전시립합창단과 소규모 오케스트라의 편성으로 연주하게 된다.

특별연주회 ‘헨델 메시아’는 오는 14일 오후 7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열린다.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따라 공연장의 전체 객석이 운영될 예정이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합창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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