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직원 등 확진자 13명 발생해 밀접접촉자 선별검사 결과 ‘전원 음성’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사우나와 콜센터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집단감염으로 인해 천안지역 학교 40여 곳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천안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코로나 19 관련 학교 내 사안이 발생한 곳은 모두 44개교로, 유치원 3곳, 초등학교 21곳, 중학교 10곳, 고등학교 8곳, 특수학교 2개교이다.

현재까지 학생 10명(유1·초5·중2·고1·특수1)과 교직원 3명 등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564명의 학생과 102명의 교직원 등 666명이 밀접접촉자로서 선별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학교 관련 확진자는 모두 가족 혹은 친족으로부터의 감염이었으며 다행히 ‘학교 내 전파로 인한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학교교육과정 운영상황을 보면 이날 기준 전체 학년 원격 수업은 3개교(초2교, 특수1교)에서 이뤄지고 있다. 내일부터는 특수학교 1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가 정상적으로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천안지역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상향된 것과 관련, 300명이하인 학교는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들어 전체 등교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그 이외 학교는 밀집도를 제한해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지원청은 학교의 신청을 받아 ‘자가 격리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유선 상담, 취약계층 도시락 배달, 위기 가정 가족 상담, 심리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천안교육지원청은 △부모, 조부모 등 가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빠른 검사와 접촉 최소화 △학원, 교습소, 개인 과외 등에서의 방역 지침 준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받는 학생들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원 등 외부 출입 금지 등을 당부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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