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칼럼] 고려인삼, 새로운 탈바꿈으로 거듭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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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칼럼] 고려인삼, 새로운 탈바꿈으로 거듭나야
  • 충청투데이
  • 승인 2020년 11월 08일 18시 20분
  • 지면게재일 2020년 11월 09일 월요일
  •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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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우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장

대한민국=고려인삼의 등식이 성립될 정도로 고려인삼은 과거부터 약재 또는 건강기능성 식품으로서 그 효능을 인정받아 왔으며 현재에도 중요한 전통 문화적 일류상품으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인삼은 면역력을 키우는데 아주 좋은 효능이 있으며 호흡기 질환에도 우수한 효과가 있어 코로나 19 시대에 재조명되고 있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따라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도 불구하고 금산인삼시장에는 온라인 구매 및 전화주문·택배문화가 발달됨에 따라 그 소비는 꾸준히 유지되어 국민들로부터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인삼은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국제규격식품기준으로 등록되어 약재가 아닌 식품으로서도 국제식품규격에 의한 소비층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ISO(국제표준화기구)에서는 한약재 표준화 정책에 따라 인삼의 국제표준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따라서 고려인삼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탈바꿈이 시급히 필요한 실정이다.

다소 늦은 감은 있으나 다행히도 문화재청은 우리나라 인삼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추가 등재하는 노력으로 현재 예고 단계에 있다.

따라서 고려인삼 재배와 문화로 변경하여 전통문화 소재로서 역사적 가치의 의미가 담겨진 내용의 국가무형문화재로 등재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고려인삼이 과거의 명성을 계속 이어 가기 위해서는 해외 삼과의 차별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원료삼의 안전성 확보이다.

금년부터 이미 시행되고 있는 PLS(농약적용기준강화제도)에 대응하여 생산이력제 도입 및 GAP 인삼의 보급 확대로 투명하고 안전성이 강화된 원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경작신고와 안전성검사 의무화제도가 시급히 뒤따라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는 유통의 혁신을 가져와야 한다. 4~5년근이 6년근으로 둔갑되는 문제, 외국산이 국내산으로 둔갑되는 문제가 근절되어 소비자의 신뢰도를 구축해야 한다.

현재 충남도 금산군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실명제 도입·운영이 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되어 생산 및 유통현장에 접목되어야 한다.

그리고 판매자 중심이 아닌 소비자(구매자) 편리를 위한 유통시장의 변화(규격, 단위, 포장 등)가 필요하다.

셋째, 종합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과 기구가 필요하다.

생산, 가공, 제조, 유통, 홍보 및 마케팅, 해외시장 개척, 정책개발 및 R&D를 총괄할 수 있는 인삼산업진흥원(가칭)의 설립이 절실하다.

각자 역할을 하고 있는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고 함께 한목소리로 정책을 입안하고 기술개발 및 산업화를 꾀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종합 컨트롤 타워가 설치되어 미래 고려인삼의 희망이 보여 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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